[논문] 지역 이미지 상징을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성요소의 연관성 연구
국내 지자체들은 1990년대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지역브랜드화를 추진하였다. 적극적인 지역브랜드 개발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나 일부 지자체의 무분별한 브랜드 개발로 지역 정체성을 저해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지자체들의 브랜드화 현황을 조사하고, 정체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고찰해 본다. 브랜드 구성 요소는 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로 분류한다. 두 요소에서 시각 비중이 높은 비언어적 요소를 중심으로 디자인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현 지자체는 심벌마크, 도시브랜드, 공동브랜드 개발에 적극적이지만 이를 모두 갖춘 지역은 많지 않았다. 본 연구자는 모두 갖춘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요소별로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고 개발되었는지 컬러와 형태 등 조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현황을 알아보았다. 컬러 부분에서는 제주도는 동일한 색상을 적용하였으며, 전 지역에 걸쳐 같거나 유사색을 사용하는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었으나, 형태는 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30% 미만으로 컬러에 비해 각 요소별 연관성이 낮다는 것을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지역을 위한 브랜드화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연관성을 지녀야 한다. 이는 향후 브랜드 확장의 용이함과 브랜드 관리에 있어서도 통합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다. 따라서 기존 브랜드는 연계성을 강조한 부분적 보완이 필요하며, 일정 범위에서 공동 사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지역 브랜드화는 활발하게 진행될 추세이므로, 이 연구가 향후 브랜드 개발에 있어 통합적이고 실용적인 계획의 방향성 제시가 되기를 바란다.
발행일 : 2011
발표지 : 기초조형학연구, 12권 5호
페이지 : pp.543-551
발행기관 : (사)한국기초조형학회